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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인생 후반전은 걷기로 시작됐어요

76세 도보여행가 황안나 “제 인생 후반전은 걷기로 시작됐어요 안나의 소식 2015. 2. 1. 19:07 https://blog.naver.com/ropa420/220259466635 『일단은 즐기고 보련다』 황안나 ​ ​ 올해로 일흔여섯. 그녀는 사천 킬로미터가 넘는 해안길을 두 번이나 걸었다. 일흔다섯에 여덟 번째 지리산 화대종주를 해냈다. 산티아고 순례길, 네팔 히말라야 등지를 다녀왔지만 아직도 갈 곳이 너무나 많다. 글:신연선 사진:이관형 ​ ​ ​ ​65세에 800km 국토종단, 67세에 4,200km 국내 해안일주, 산티아고, 네팔, 홍콩, 몽골, 동티베트, 아이슬란드, 시칠리아 등 50개국 여행, 75세에 여덟 번째 지리산 화대종주 완주. 이 압도적인 기록의 주인공은 그러나 소녀 같은 미소..

게시판 2022.09.19

연습 #2 라이딩 22Km

배다리저수지 3바퀴 11,000보, 약 7Km를 걷고 소사벌에서 궁리 소풍정원까지 자전거로 달렸다. 왕복 22Km의 거리, 1시간 30분이 소요되었다. 뭉게구름 가을 하늘이 아름답다. 강태공들이 낚시대를 드리운 평택강둑을 스치는 가을바람도 시원하다.. 누렇게 익어가는 벼들을 바라보며 달려보는 라이딩. 독일병정 헬멧을 쓰고 무기어 자전거로 느릿느릿.. 괜찮아, 앞으로 나아간다는것이 중요하지. 무엇인가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는 곳으로 나아가면 작은 불씨하나로 희망의 불꽃을 피울지도.. 20220918, 평택강 라이딩

국토종단 2022.09.18

연습 #1 당진 아미산

가을이다. 2022년 가을엔 무엇을 가슴에 담아야하나. 며칠동안 머리속, 가슴속에 계속 머물고 있는것이 있다. 올해 64세(나라에서 새로 정한 나이를 따지면 62세), 남은 삶이 얼마나 될지 모르지만 나의 삶이 마무리되기전 꼭 해보고싶은것... 65세에 해남 땅끝마을에서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국토종단을 시작으로 동해-남해-서해 해안길을 두번이나 걷고 지금 80세가 넘은 나이에도 지리산 화대종주(구례 화엄사에서 산청 대원사까지 종주)에 다시 도전하고싶다는 황안나(본명은 황경화) 선생님이 자꾸 떠오른다. 나도 이 나이에 도전해볼수 있을까? 황선생님은 길을 걸으면서 책도 저술했다. 며칠전엔 아흔다섯 어머니(홍영녀)와 일흔둘의 딸(황안나)이 함께 쓴 콧등 찡한 우리들 어머니 이야기인 "엄마, 나 또 올게"를 읽으..

국토종단 2022.09.14

정선여행

정선 여행(2022. 8. 11~ 12) 며칠전 육사동기생 장군멍군 유튜버인 고성균장군이 고향 정선 방문소식을 FB에 올렸다. 아우라지의 거친 물살 동영상과함께 고장군 아버님에대한 글을 접하면서 이번 여름피서는 정선과 삼척으로 가기로 정했다. 강원도 정선은 한국인 삶의 원형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고장이다. 깊은 산, 깊은 물에서 생산된 산물들이 집하되는 아리랑시장엔 외지인들의 발길이 잦다. 유서깊은 회동식당에서 맛본 감자옹심이엔 이곳 분들의 노동의 숨결과 은근하고 끈기있는 삶의 맛이 스며있다. 골지천과 송천이 어우러지는 아우라지 강가에 서니 우렁찬 물소리속에 나지막하면서도 깊은 恨의 소리 정선아리랑이 들리는듯하다. 뗏목을타고 강을 건너 학교를 다녔고 산판업에 종사한 분들은 벌채된 뗏목들을 한강하류까지 실어..

세상이야기 2022.08.19

삼척여행

삼척 여행(2022. 8. 13, 토) 삼척은 512년 신라 이사부장군이 우산국 정벌시 출항했던곳이다. 장군의 개척정신을 기리기위해 이사부길, 테마공원이 잘 조성되어있고 해마다 축제도 열린다. 때마침 우산국복속 1510년을 기념하는 이사부예술제가 열려 선선한 저녁 바닷바람을 쐬며 공연을 즐겨본다. 東界에는 경치가 뛰어난 곳들이 많은데 누각중엔 죽서루를 으뜸이라 했다. 관동 8경중 죽서루를 제외한 7경은 전부 동해 바다와 닿아있다. 죽서루는 삼척 시내외곽 오십천을 끼고 푸른 층암 절벽위에 솟아있다. 누각을 받치는 기둥 절반은 암반위에 올려져있다. 맑고 깊은 오십천 沼의 물이 여울을 이루어 절벽아래를 감돌아 흐르니 서쪽으로 지는 햇빛에 푸른 물결이 돌아 부딪혀 반짝반짝 빛난다. 고려, 조선시대 수많은 文才들..

세상이야기 2022.08.19

파주의 방촌과 율곡

파주의 방촌과 율곡(2022. 8. 3, 수) 임진강변 조선 두 名宰相의 흔적, 반구정과 화석정. 조정의 안위를 염려하고 백성들의 삶을 矜恤히 여기며 자신에겐 엄격했던 淸白吏, 방촌 황희와 율곡 이이. 天地下 강물은 굽이치고 범람해도 역사의 강물은 도도히 흘러가는구나. 위태로웠던 지난 5년, 지금도 논에 와글와글 개구리가 많은 세상. 내 무덤에 침을 뱉어라! 초심을 잃지않고 소명의식으로 역사에 자신의 운명을 맡기는 자가 오늘의 영웅이다. 나라의 지도자는 더욱 그러하다.

세상이야기 2022.08.19

사랑하려거든

사랑하려거든 고슴도치같이 사랑하라 서로 소유하려 들지 말고 너무 가까이 가려 하지 말고 욕심에 가시털 세우지 말고 서로 찔려 상처 생기지 않게 한 발짝 물러나 바라보며 가슴으로 사랑하라 영원한 평행선으로 쉬어가는 간이역에 앉아 함께 숨 고르며 손잡으면 닿을 수 있는 그만큼의 거리에서 바라보는 눈빛만으로 주고받는 속삭임만으로 서로의 온기를 잃지 않는 딱 그만큼의 거리에서. - 류인순 님

카테고리 없음 2022.08.14

8월 초하루의 공원바람(2022. 8. 1, 월)

8월 초하루의 공원바람(2022. 8. 1, 월) 8월 초하루 저녁바람이 서늘하고 세차다. 비가 그친뒤라 그런가. 어둠이 찾아드는 공원 숲속엔 가을의 전령사 쓰르라미 우는 소리가 들린다. 立秋 1주일을 앞두고 가을의 문턱에 들어서는가 보다. 도시 한가운데 이런 공간이 있다는것, 도시속 자연이 함께 있다는것 여기 사는 나에겐 축복이다. 오늘은 B코스 배나무둘레길 두바퀴 5Km을 걸었다. 주먹 크기만큼 굵어진 모과와 때죽나무 잎새에 이는 바람소리가 너무 좋아 영상에 담아본다. 쏴~아 여름 무더위를 몰고가는 바람의 노래. 수국같은 불두화와 접란이 수를 놓은 개울가, 아직까지 잠자리에 들지않은 오리들 노는 연못도 흐르는 물소리와함께 영상에 담아본다. 가로등이 하나둘 켜지는 숲속 산책길을 오가는 사람들은 빠른걸음..

세상이야기 2022.08.02

안성 고삼저수지(2022. 7. 17, 일)

안성 고삼저수지(2022. 7. 17, 일) 7, 8월은 연꽃의 계절이다. 3년전 부여 궁남지의 연꽃이 생각난다. 서동과 선화공주 사랑이야기가 깃들어서 좋았었다. 못(澤)이 많은 이곳 평택지역에도 연꽃 피는곳이 더러있다. 대표적인 곳이 궁리 소풍정원이다. 작년에 그곳 연꽃을 보았기에 오늘은 가까운 안성 고삼저수지 입구에 있는 작은 연꽃밭을 찾았다. 연꽃도 보고싶었지만 한번도 가본적없는 고삼저수지의 시원한 바람도 쐬고 싶어서였다. 일부 연꽃만 꽃잎을 열고 대부분 아직 피지 아니한 어린 꽃봉오리 모습이다. 조금 이른 때에 온것이다. 지난 기록을 찾아보니 3년전 연꽃이 활짝 피었던 부여 궁남지를 방문한 날짜는 7월 11일. 부여보다 조금 북쪽인 이곳은 7월 말쯤 만개하는가보다. 다 열어 젖히지않은 지금의 모습..

여행스케치 2022.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