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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산 운수암에서(2021. 9. 5, 일)

雲水菴에서..(2021. 9. 5, 일) 안성시 양성면 백운산에 위치한 운수암, 조선 영조 26년(1750년)에 건립되었다. 고종 7년(1870년)에 흥선대원군의 시주로 중건되어 '雲水菴'이라 쓴 친필 현판이 하사되었다. 절 중앙의 높은 터에 대웅전이 자리잡고 있으나 승려들이 공부하고 거처하는 요사채는 조용하고 성불, 합동제사등 기도접수처엔 사람들 소리가 들린다. 지나가는 등산객의 발걸음은 기울어져간 조선말의 국운인듯 쓸쓸하게 느껴진다. 나라의 운명과 미래가 걸린 절체절명의 내년 대선을 앞두고 자유우파의 걱정과 바램을 도외시하고 있는 국힘당의 갈 之자 행보에 실망을 넘어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사찰에 오면 항상 부처님전에 정성스런 기도로 마음을 가다듬는 친구, 종우가 지금 옆에 있었음 조금이라도 위안이 ..

세상이야기 2021.10.16

하동편백 자연휴양림(2021. 6. 18)

하동편백 자연휴양림(2021. 6.18) 피톤치드 가득! 걷기만해도 힐링되는 편백숲속입니다. 하동 옥종 위태리에 위치한 편백자연휴양림, 김용지 선생님이 1970년초부터 일본에서 편백나무 묘목을 매년 1만주씩 가져와 일평생 80만 m2를 심고 이중 30만 m2를 하동군에 무상 기부하여 숲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힐링을 즐기는 곳입니다. 총 50ha 면적에 둘레 1m, 높이 15m 가량되는 수목 20여만 그루에서 뿜어내는 피톤치드가 심신을 맑게 해주는것 같습니다. 숲길 산책로는 총 5.9Km에 달합니다. 오늘은 인근 악양중학교 학생들이 선생님 인솔하에 숲을 걸으며 나무사랑, 숲사랑, 나라사랑 교육을 받고있군요. 자유대한민국은 정말 대단하고 희망 넘치는 나라입니다. 전쟁으로 헐벗은 산야가 이렇게 짧은 기간내에 푸..

카테고리 없음 2021.06.19

산음 동의보감촌(2021. 6. 17~18)

산음 동의보감촌(2021. 6. 17~18) 내 기억에 우리나라 역대 TV 사극 1위는 '허준'이 아닐까... 허준의 무대 산음땅에 내려오니 드라마의 줄거리가 생각납니다. (찾아본 내용) " 의주 용천 현감의 서자인 허준은 관노비였던 어미가 곱고 어여쁠때는 아비에게서 글과 무예를 배웠다. 그러나 젊은 기생들을 곁에 두고 여생을 보내는 아비는 더 이상 허준을 찾지 않는다. 관노비의 신분을 면천해주겠다는데도 아비의 곁을 떠나지 않는 어미의 미련한 정이 가련하기만하다. 허준은 어느 날 유배지를 도망쳐 나온 대역죄인의 딸 다희에게 첫 정을 주게 된다. 두 사람은 의주를 떠나 정착한 경상도 산음땅에서 부부의 연을 맺게 되는데. 허준은 산음땅에서 명의(名醫) 유의태를 만나면서 약초꾼으로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 ..

카테고리 없음 2021.06.19

통영 욕지도 투어(2021. 6. 4~5)

통영 욕지도 투어(2021. 6.4~ 5) 섬 라이딩을 즐기는 친구들이 이번엔 욕지도 라이딩을 계획했다. 학오름 단톡방에 올린 승민 라이딩 대장의 구체적인 계획에 라이딩을 하지않는 친구들도 동참하여 트레킹과 피싱을 함께한 욕지도 투어가 되었다. 1박 2일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해외여행보다 더 멋지고 환상적인 발걸음이 되었기에 추억의 저장고에 그 흔적을 남겨본다. 여행후 단톡방에 올린 후기와 짧은 동영상.. ~~~~~~~~~~~~ 섬투어대장 승민이 수고많았네. 친구들 새벽일찍 픽업하여 밤늦게까지 배달해주고 영수증 꼼꼼히 챙겨 배굶지않는 여행 추진하느라... 실컷 욕하고싶어 욕지도 갔었는데 욕은 커녕 배가 아플정도로 웃음을 다 쏟아놓은 즐거운 여행.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우리 다도해 풍광, 친구들의 우정과..

카테고리 없음 2021.06.19

백범김구의 꿈은 실현되었는가(2021. 5. 30, 일)

백범김구의 꿈은 실현되었는가(2021. 5. 30, 일) 온통 漢文투의 읽기가 힘든 백범일지에는 백범의 꿈 '나의 소원'을 춘원 이광수가 '내가 원하는 우리나라'라는 제목으로 다소 각색한 글이있다. 좌우대립이 극렬했던 해방정국하에서 백범이 소망했던 나라, 문화강국에대한 글이다. 세월이 흘러 오늘날 한류드라마와 K-Pop이 전 세계의 이목을 끄는것을보면 일견 백범이 꿈꾼 문화강국 자유대한이 실현된것처럼 보인다. 과연 그럴까? 문화의 개념이 인간 삶의 궤적, 인간의 정신적 물질적 총체로서 국민들의 미래 삶의 모습을 보여주는 토대일뿐아니라 나아가선 역사속 국가의 기운, 운명임을 의미해볼때 작금의 대한민국은 백범이 꿈꾸었던 문화강국의 모습과는 다소 거리가 멀다는 생각이 든다. 언제부터인지 대한민국이라는 삶의 공..

카테고리 없음 2021.06.19

지금은 상식이 통하는 개혁이 필요한가(2021. 5. 23, 일)

지금은 상식이 통하는 개혁이 필요한가(2021. 5. 23, 일) 세간의 대권주자중 유독히 기본소득을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 나라의 정체성이 흔들리고 공정과 상식이 사라지고있는 어지러운 세상에서 과연 기본소득은 나라병을 치유할수있는 묘약인가. 기본소득은 일하지않는자가 소득을 얻는것이고 내가 남까지 부양하는것이기에 정당한것이라 볼수없다. 누구나 기본소득을 받으면 누가 힘들고 더럽고 위험한 일을 하겠으며 치열하게 미래를 개척하려 하겠는가. 국가재정은 무상복지보다 미래에 투자해야한다. 국가경쟁력을 높여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소득을 높이면서 상향평준화를 이뤄야하는것이 맞지않은지. 그러고도 남은 돈이 있으면 감세를하고.. 세금은 국민의 소득을 강탈하고 재산권을 침해한 것이기 때문에. 작금의 세태에선 부의 평등..

카테고리 없음 2021.06.19

안성 원곡 새로운 산행길 산행(2021. 5. 14)

안성 원곡 새로운 산행길 산행(2021. 5. 14) 최만리는 조선 세종때 한글창제를 반대했던 인물이다. 역사는 최만리를 독보적인 자기 학문과 철학으로 집현전에서 22년간이나 근무했던 청백리 학자로 기록하고있다. 한글창제에 반대한 부정적 이미지도 있지만 소신있는 말로 군주에게 간언했기에 나라에 도움되는 업적도 많았다. 세종은 말년에 그를 "자신의 영달에 치우치지않은 옳은 청백리 학자였다"고 평했다. 내편, 네편만을 가르고 내가하는일은 옳고 상대가 한일은 적폐로 규정하는 간장종지같은 협량한 그릇으로 세상을 어지럽히고 있는 자가 오늘날의 최만리를 만나면 과연 무슨 말을 할까. 최만리같은 자가 나오지않는 작금의 세태를 한탄해본들 누구하나 긍정의 목소리를 내어줄까. 최만리는 해주에서 태어났으나 이곳 안성 원곡에..

카테고리 없음 2021.06.19

서운산의 앵초꽃(2021. 4. 13)

서운산의 앵초꽃(2021. 4. 13) 오늘 미세먼지 좋음. 맑은 날씨에 좋은것들만 만나고싶어 안성과 진천의 경계에 위치한 서운산(547.4m)에 왔다. 오늘 만난 좋고 아름다운것들.. 1. 역사의 흔적이 있어 좋다 입구에서 청룡사 사적비를 만난다. 조선경종 원년(1721년)에 청룡사 연혁에대한 승려 나준의 기록에 직산현감 황하민이 유려한 서체로 비석에 글을 썼다. 고려말 승려 나옹선사가 절을 중창할때 상서로운 구름을타고 내려오는 청룡을보고 사찰이름을 청룡사로 명명했다고 기록되어있다. 산을 넘어 약 5Km 이격된 반대편 산기슭엔 풍등놀이로 유명한 사찰 석남사도 있다. 산허리에 일부 남은 서운산성은 삼국시대에 축조되어 임진란때 홍계남장군이 방어전을 전개했다한다. 이렇게 역사가있는 서운산 자락이다. 2. 자..

카테고리 없음 2021.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