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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는 희망을 파는 사람

리더는 희망을 파는 사람 리더는 관리자가 아니라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사람이다. 리더는 희망을 파는 사람이며, 내가 잘하는 것이 아니라 남을 잘하게 만드는 사람이다. 방향을 제시하고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리더의 역할이다. - 김재우, 벽산 부회장 나폴레옹은 ‘지도자는 희망을 파는 상인’이라고 했습니다. 상인은 파는 것을 생계의 수단으로 삼는 사람들입니다. 그렇다면 리더의 생계 수단은 구성원들에게 희망을 파는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게시판 2021.11.22

납세와 순교의 의미(2021. 11. 3, 수)

납세와 순교의 의미 오후에 부동산일을 보러 아산 인주면쪽으로 갔다가 여유가 생겨 이곳 공세리성당을 찾았다. 도로 군데군데 구르는 낙엽과 가을단풍이 聖地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게 해준다. 아산시의 서북쪽에 위치한 인주면은 아산만을 바라보면서 좌우로 평택강(안성천)과 곡교천을 끼고있어 옛날부터 충청도지역 주요 곡물과 해산물을 실어나르는 수운의 중심 포구였다. 역사를 살펴보면 이곳의 옛이름 밀두리가 주몽의 아들 비류가 남하하여 최초로 정착한 미추홀이란 설도 있다. 성당입구 큰 돌무덤들이 작은성벽을 이루면서 창고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곳은 공진창 (貢進倉)이라하여 조선시대에 조정으로 납세하기위해 충청도의 곡식들을 수운으로 운반하여 집산한 곳이라한다. 그래서 지역이름도 공세리(貢稅里)로 명명되었던것같다. 공진창앞 ..

FB단상 2021.11.05

살다가..(2021. 10. 31, 일)

살다가.. 모두 떠나는 시월의 끝날에 단풍으로 채색된 영인산을 또 찾았다. 동해의 설악에서 이곳 서해까지 쉼없이 달려온 가을채색이기에 아름답다못해 애틋하다. 역사를 품고있기에 더욱 그렇다. 애틋한 영인산 가을을 보면 젖지않고 흔들리지않는 꽃이 없다는 도종환의 詩가 생각나고, 살아도 사는게 아니라는 김진호의 불후의 명곡 "살다가"가 떠오른다. 벗어버리고 떠나가는 가을엔 내맘의 강물도 가슴밑바닥 고인것들을 담아 저 넓은 바다에 이르고 싶다. 설레임과 두려움, 그리움과 아쉬움, 안식과 고뇌 , 반가움과 설움, 기쁨과 슬픔, 행복과 아픔, 잊을수없는것과 잊어야만 하는것, 내가 사랑한것과 나를 사랑해준것도.. 이 모든 삶의 만남과 헤어짐을 담아 흐르는 生의 푸른 강물이여. 이별해도 이별한게 아니래! 살아도 사는게..

세상이야기 2021.11.05

가을에 익어간다는것(2021. 10. 24, 일)

가을에 익어간다는것 고성산 저녁노을이 아름답다. 한낮 중천에 걸렸던 해도 이렇게 저물어가는 순간이 제일 아름답다. 붉게 익어서 넘어가기에 내일도 변함없이 떠오른다. 어제 친구아들의 결혼식에서 친구는 아들에게 말했다. 너를 키울때가 제일 행복했다고. 이제서야 지난 행복을 느껴보는 아빠의 삶도 어느새 익어간것이다. 휑한 가을걷이 논을 바라본다. 가을햇살에 여물었던 벼는 무게를 이기지못하고 고개를 숙였고 날카로운 낫에 몸전체를 내어주었다. 벼도 그렇게 익어간것이다. 나도 익어가고 있는가. 그렇지 않는것같다. 아직도 세상탓, 집착, 편견, 노욕, 몸의 움직임마저도 나의 마음속 가시밭에 머물고 있기에.. 익어간 사람을 만나고, 느낌이아닌 행동하는 사랑을하고, 하루를 살더라도 가치와 의미를 부여하는 삶을 살면 나도..

FB단상 2021.11.05

북한산 숨은벽(2019. 10. 31, 목)

북한산 숨은벽 산행 *밤골~사기막능선~영장봉~숨은벽~바람골~밤골 8.5km, 4시간 이름도 멋있지 않나요. 백운대와 인수봉사이, 정면에선 볼수없는 숨어있는 벽. 드러내지 않고 숨어있는 모습, 누구나 쉽게 볼수없는 모습, 앞에서 뽐내지 않는 모습, 애써 찾아야 살포시 드러내는 모습의 숨은벽입니다. 정상의 단풍은 거의 시들었지만 더 멋이 있고 아름다웠습니다. 질풍노도같은 청년의 삶을 살고 이젠 원숙한 노년의 삶 모습처럼... 더 정겹게 다가온 북한산 단풍 산행입니다. 함께 발걸음을 한 친구들, 이 가을을 만끽하며 자연과 사람 모두를 가슴에 품는 사랑이 깊어지면 좋겠습니다. 오늘 숨은벽으로 이끌어준 수명 산행대장, 한구 학오름회장님 감사^^

즐거운산행 2021.10.20

단한번의 여행(2021. 10, 17, 일)

단한번의 여행 아침에 기온이 많이 내려갔다는 친구의 톡이 왔다. 길을 나서본다. 짧은 영인산 산행길이지만 국화, 수국, 억새, 솔도 만나고 정상을 오르는 사람들도 만난다. 폰을 든 손끝이 시럽다. 언제 무더위가 가고 찬바람이 찾아왔는지.. 푸른 강물을 보니 내맘의 강물도 내삶의 모든것을 담아 쉼없이 흐르고싶다. 인생은 단한번의 여행. 힘들면 쉬어가고 빈자리가 있음 내어주는것이 아름다운 여행이다. 이런 여행길을 자주 찾고싶다. 걸음을 잠깐 멈추는 시간엔 어느 시인의 노래처럼 저문강에 삽을 씻고 산넘어가는 노을을 바라보고 싶다.

즐거운산행 2021.10.19

친구가 찍어 보내준 남해사진과 고향생각(2021. 10. 10, 일)

아~ 모친에대한 효성이 지극했던 김만중이 유배생활을 했던 고립된 남해의 섬 일출광경.. 구운몽의 주인공 양소유가 칠선녀와 함께 살았던 환상의 세계인듯. 그러나 동이 높게 트면 그 밝고 휘황찬란한 빛도 서서히 걷히겠지. 우리들 인간의 삶도 한순간의 꿈에 지나지 않는것. 서포의 소설은 그러하지만 친구의 현세 사진기술은 예술이다. 주위 정물을 원근, 조화, 균형은 물론 몽환의 느낌마저 한장의 사진에 담아내는 작가의 인문학적 시각, 삶의 깊이는 끝이 없는것같다. 함께 보내준 남해 금산 보리암, 다도해 정경은 짙은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모교뒤 무학산과 소풍장소 서원곡, 합포만 돗섬이 오버랩 된다. 다들 생의 마지막 순간엔 고향을 찾는다는데 난 고향가는길이 멀어 오늘 휴일 또 이렇게 동네산 숲속만 걷고있네. 친구들..

세상이야기 2021.10.16

2021 가을 아산 영인산(2021. 9. 25, 일)

해마다 가을이면 아산 영인산을 찾는다. 휴양림입구에서 상투봉~깃대봉을 거쳐 영인산의 정상 신선봉(363m)까지 이르는 길이 그렇게 가파르지않고 가을향기 국화, 억쇠가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을 폰에 담을수 있어서 좋다. 산중턱엔 백제초기에 축조된 산성이 있고 6.25전쟁후엔 미군 관측 시설도 있었음은 이곳이 서해안 아산지역 사방을 조망, 감제할수있는 전략적 요충지임을 말해준다. 정상 신선봉에 올라 배모양의 나무데코 전망대에 서서 사방을 내려다보면 조선 1590년대 부터 오늘날까지 흘러온 역사의 물줄기가 파노라마처럼 지나가는 느낌을 받는다. 1592~98 임진, 정유재란 당시 나라를 구한 영웅 이순신은 이곳 아산 외가댁에서 무장의 꿈을 키웠고 무능하고 어리석은 왕의 질투와 시기, 모함에도 구국의 일념으로 치열..

즐거운산행 2021.10.16

고성산 운수암에서(2021. 9. 5, 일)

雲水菴에서..(2021. 9. 5, 일) 안성시 양성면 백운산에 위치한 운수암, 조선 영조 26년(1750년)에 건립되었다. 고종 7년(1870년)에 흥선대원군의 시주로 중건되어 '雲水菴'이라 쓴 친필 현판이 하사되었다. 절 중앙의 높은 터에 대웅전이 자리잡고 있으나 승려들이 공부하고 거처하는 요사채는 조용하고 성불, 합동제사등 기도접수처엔 사람들 소리가 들린다. 지나가는 등산객의 발걸음은 기울어져간 조선말의 국운인듯 쓸쓸하게 느껴진다. 나라의 운명과 미래가 걸린 절체절명의 내년 대선을 앞두고 자유우파의 걱정과 바램을 도외시하고 있는 국힘당의 갈 之자 행보에 실망을 넘어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사찰에 오면 항상 부처님전에 정성스런 기도로 마음을 가다듬는 친구, 종우가 지금 옆에 있었음 조금이라도 위안이 ..

세상이야기 2021.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