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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4월의 청수음

2022.4월의 淸水音 청룡사, 서운산의 맑은 물소리. 졸졸졸 생명의 淸水音.. 진달래는 활짝 피었건만 산수유와 앵초화는 이쁜 꽃망울만 품고있네. 아직 피지않은 몽오리에 맑은 물소리가 들린다. 작년 4.13일 활짝핀 앵초꽃엔 야생화찍는 사진사의 목마름만 있었다. 가는 인생이 아파 잠깐 멈추어 쌓은 돌탑에도 푸른 하늘을 이고 흐르는 맑은 물소리. 까악~까악 저녁 까마귀, 배고픈 날개짓에도 맑은 물소리가 들린다. 그리운님 떠나보내고, 텅빈 마음일때 맑은 물소리가 들리는가보다. 마음이 가난해질때 들리는 淸水音은 기도하는 삶의 노래.. https://youtu.be/Np_nSXgd8fc

즐거운산행 2022.04.14

인간의 어리석음

- 인간의 어리석음 - 어느 날 계곡이 깊은 산속에서 큰 '선바위'를 만났다. 수천 년을 살아온 선바위가 신선(神仙)에게 왈, ​ "신선께서는 인간들을 보실 때, 가장 어리석은 것이 무엇인지요?"​ ​ 신선(神仙)께서 미소를 지으며 왈, ​ "첫째는, 어린 시절엔 어른 되기를 갈망하고, 어른이 되어서는 다시 어린 시절로 돌아가기를 갈망하는 것이 도무지 무얼 모르는 철부지 같다. 둘째는, 돈을 벌기 위해서 그 중요한 건강을 잃어버린 다음, 건강을 되찾기 위해서 돈을 모두 병원과 약방에 바치고, 돈을 다 잃어 버리는 것이다. 셋째는, 미래를 염려하다가 현재를 놓쳐 버리고는 결국 미래도 현재도 둘다 누리지 못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인간은 절대 죽지 않을 것처럼 살지만, 조금 살다가 살았던 적이 없었던 것처..

게시판 2022.04.14

육사 38기 임관식 영상

흘러가는 시간이여..(2022. 3.13, 일) https://youtu.be/8be3q3CWxVg 1982. 3. 25 임관식 영상.. 빛나는 소위 계급장을 단 그날의 영상을 보니 국립묘지에 잠들어있는 몇몇 동기생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행사 임석상관 대통령도 고인이 되었군요. 40년의 세월이 쏜살같이 지나갔습니다. 제복을 입고 해야만하는 무대에 섰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갑니다. 동기생 전원이 민간인 신분이 되었습니다만 임관식 영상을 보는 순간만큼은 기백이 넘쳤던 청년장교의 모습으로 돌아갈것 같습니다. 이제 60이 넘었으니 남은 시간들도 6배이상의 속도로 빠르게 흘러가겠지요. 지난 시간에대한 그리움보다 지금 관계하는 사람, 앞으로 맞이할 시간, 앞으로 만날 사람을 더욱 사랑하는 시간이 되었음 좋겠습니다.

FB단상 2022.03.13

영주 紹修書院(2022. 3. 2, 수)

영주 紹修書院(2022. 3. 2, 수)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내죽리에 있는 소수서원(紹修書院)은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이다. 신라시대 사찰 宿水寺가 있었던곳, 고려의 성리학자 안향의 고향, 조선 함안사람 주세붕이 풍기군수로 부임하여 안향을 배향하고 서원을 세워 백운동으로 명명한곳, 퇴계 이황이 무너진 유학(교육)을 다시 잇고 닦고자한곳이다. 서원 동쪽엔 소백산에서 발원한 竹溪水가 북에서 남으로 흐르고있다. 竹溪水의 맑은 色과 청아한 소리는 공부에 지친 유생들의 피로를 씻어주었을것이다. 퇴계가 紹修書院으로 명명한 이유는 다음의 문장이 말해준다. "旣廢之學, 紹而修之, 이미 무너진 교육을 다시 잇고 닦고자한다." 솔향이 짙은 공간, 오늘날의 지방사립대학인 소수서원을 거닐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해본다. 무너진..

여행스케치 2022.03.13

현대 유학, 무엇을 고민해야 할까?

현대 유학, 무엇을 고민해야 할까? 유학(儒學)을 말하면 전통을 생각하고 과거 조선시대 조상들의 신념, 가치관을 떠올린다. 혹은 이 학문의 전공자들이 종합대학에서 여전히 학생들을 가르친다는 것을 상기한다. 전공자로서 변호하자면, 유학은 상당한 생존력과 적응력을 가지고 있다. 고대 중국에서부터 유학은 양주(楊朱), 묵적(墨翟)의 주류 사상과 싸웠고 제국이 세워진 후에는 더 강성해졌다. 유학이 불교와 오랜 시간 불꽃 튀는 접전을 벌였고 그 결과 신유학(新儒學)으로 꽃핀 것은 잘 알려져 있다. 17세기 이후 유학은 중국과 조선을 막론하고 서양 학문과 맞서야 했다. 흔히 실학자로 알려진 조선 후기의 많은 지식인들은 서학(西學)에 대해 모른척 할 수 없었다. 서양인들은 과학과 군사력을 등에 업고 동(東)으로 진출..

세상이야기 2022.03.13

시간에 인색한 것은 군자의 덕이다.

시간에 인색한 것은 군자의 덕이다 시시각각 죽음에 가까워짐을 알아서 하루의 시간을 가지고 값을 논할 수 있게 된다면 어찌 지혜롭지 않겠는가? 설령 수명이 대단히 길다 해도 몹시 아껴 쓰지 않으면 반드시 마땅히 해야 할 일에 힘쓰기에도 부족하다. 하물며 함부로 써서 덕을 어그러뜨리는 일이나 아무 도움이 안되는 일에 힘쓰는 것이야 말로 말해 무엇하겠는가? 그러므로 재물에 인색한 것은 소인의 잘못이고, 시간에 인색한 것은 군자의 덕이다. - 세네카 스티브 잡스는 죽음을 생각하는 삶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곧 죽는다는 사실을 기억하면 살면서 중요한 선택을 내릴 때 큰 도움이 됩니다. 외부의 기대, 자부심, 망신이나 실패에 대한 두려움 등 거의 모든 것이 죽음 앞에서 사그러지고 정말로 중요한 것만 남기 때문이..

게시판 2022.03.13

너무 많이 아는 것을 경계하라

너무 많이 아는 것을 경계하라 자신이 무언가를 안다고 생각하는 것은 자신의 눈을 멀게 하는 확실한 방법이다. 배움의 속도가 서서히 느려지는 것은 우리가 성장했기 때문이 아니라 ‘아는 것들’이 점점 쌓여가기 때문이다. - 프랭크 허버트, ‘변화를 이끄는 자 리더’에서 재인용 지식사회에선 기 보유한 지식 보다는, 배울 수 있는 능력과 배우고자 하는 의지가 경쟁력의 척도가 됩니다. 호기심, 유연성, Learning from forgetting 등도 키워드가 됩니다. ‘물리학자들은 더 이상 자라서는 안되고 계속해서 호기심을 가져야 한다. 너무 많이 알면 이미 너무 많이 자란 것이다.’는 아인슈타인의 말에서 ‘많이 아는 것을 경계할 줄 아는 지혜’를 배웁니다.

게시판 2022.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