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여행 #3 - 가야 5일장과 악양뚝방길 - 아주 어릴적 어머니와 마산에서 기차를 타고 함안 가야장에 가끔 왔었다. 진귀한 물건들을 사고 소싸움을 구경하였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때 기찻길이 아라길이란 이름으로 일부 남아 있어 반가웠다. 가야장은 5일장이다. 31일이 마지막 날인 달엔 30일이 아닌 31일에 장이 열린다. 가끔 30일에 와서 허탕치는 사람들이 있다고한다. 과거 추억을 되살리고 싶어 장에 진열된 각종 특산물들을 사진으로 담았다. 어머니가 좋아하셨던 우뭇가사리 콩국도 한 그릇 사 마셨다. 함안천이 남강과 만나는 악양뚝방으로 갔다. 가을 코스모스가 바람에 흔들리며 가을의 운치를 더해주고 있다. 처녀뱃사공 노래가락도 남강물이 보이는 이곳 악양뚝방에서 탄생했다. 줄배나 노를 저어 건너는 남강이 보..